지난 94년 11월부터 24개월째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종합주가지수는
이르면 올 4/4분기, 늦어도 내년 1/4분기중 저점을 나타낸뒤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회사채 수익률은 하향안정세를 지속, 내년 하반기중에 10%대로 떨어질
것이며 땅값은 내년말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정유택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주가 이자율 지가의 순환관계"
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75년이후 5번의 경기순환과정에서 주가저점은
경기저점을 2-3분기 선행하고 회사채 수익률은 1분기정도 후행했다"며
"현재 수축과정에 있는 경기 저점이 97년 2/4분기나 3/4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위원은 "주가의 상승반전은 금리의 하향안정에 달려 있다"며 "회사채
수익률이 하향안정세를 지속해 내년 하반기중 사상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여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 98년 상반기중 사상최고치를 상향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땅값은 내년 4/4분기중 저점을 나타낸뒤 98년중에 상승할 것이나 그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