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1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가 미국
프로야구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비싼 연봉을 지급하는 구단으로 밝혀졌다.

14일 뉴욕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28개구단 단장회의의 발표에 따르면
구단주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올시즌 의욕적인 투자를 벌인 뉴욕 양키스는
총 6,150만달러의 연봉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키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연봉을 지급한 구단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총 5,51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선수들 연봉으로 5,340만달러를
지출, 내셔널리그 1위에 랭크됐다.

반면 연봉 총액이 가장 적은 구단은 밀워키 브루워스로 1,170만달러였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 연봉액수는 9억3,790만달러로 지난해 액수
9억2,730만달러보다 1.1% 상승했으나 평균연봉은 109만4,440달러로
지난해 평균 109만9,875달러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