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창업] 유망업종 급부상 .. 정보화시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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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실제 한국골프연습장협회에서 매월 실시하는 "연습장 창업설명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9월의 실내연습장 설명회에는 1,200명이 몰려 협회를 당혹하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은 최근의 명예퇴직 한파가 부채질했지만 그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골프인구의 급증에 따라 골프연습장업이 유망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데다
예비사장들은 대부분 구력이 꽤 되는 골퍼들로서 골프가 친근하기 때문에
쉽게 이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 골프연습장은 지역내 유지들이 출입, 정보집결지라는 점에서도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설명회 강사로 나선 전익정 한국골프연구소소장(42)은 그러나
"싱글핸디캡 수준의 골퍼가 연습장을 창업하면 잘할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연습장은 초보자를 위한 시설인데 "싱글의 눈"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니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내와 실외로 나눠 연습장창업에 대해 알아본다.
<>실내연습장
보통 지하실에 차리는데 타석 6~7개를 설치하려면 실평수 70~80평은
돼야 한다.
여기에 사무실 휴게실 등을 포함하면 전체 100평 정도를 확보하면 된다.
전소장은 "교회나 학원이 입주해있는 건물을 찾으면 그만한 면적도
확보할수 있고, 임대료도 비교적 싸다"고 조언한다.
임대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억5,000만원선이다.
이중 5,000만원은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나머지는 월세 120만원 정도로
부담하면 된다.
보증금은 퇴직금으로 충당하되 전세권을 설정해두면 좋다.
볼공급기 연습볼 연습채 락카실등 인테리어 비용은 기본적으로
2,500만원을 잡으면 된다.
좀더 안락하고 호화스런 인테리어를 하려면 여기에 2,000만원 정도를
추가해야 한다.
레슨프로를 고용하고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고객들을 위해 레슨프로를 고용한다면 월 120만~150만원의
월급을 줘야한다.
또 주차시설이 확보된 건물이 좋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확보면에서는 서울 송파구나 신도시쪽이 유리하다.
입지는 아파트단지나 상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곳이면 좋고 아직
골프연습장이 많이 들어서 있지 않은 신도시가 유망하다.
아파트단지내 상가지하실에 입주하려면 건물용도변경이 필요하며,
이때 동관리협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고.
전소장은 "이런 점에서 볼때 경기 고양시의 화정지구를 추천할만하다"고
말한다.
매월 고정고객이 50명정도 되면 수입은 걱정안해도 된다.
보통 아침시간에 타석당 2회전이 되면 수지균형점을 넘어선다고.
전소장은 "실내연습장은 분위기가 최우선이다.
부산의 "더그린"이라는 연습장은 타석은 8개이지만 가족적인 분위기로
180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습장은 몇 안되는 현금업종이며 적절한 시기에 권리금을 받고
넘겨도 절대 손해는 안보는 업종이다.
<>실외연습장
실외연습장은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전에 지리적 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린벨트 자연녹지 절대농지 보전임야 군사보호지역 미관지역을
제외하고는 어느 땅이든 연습장이 들어설수 있다.
최근에는 고도제한구역 공원용지내 사유지에도 연습장설치가 가능한
편이다.
연습장은 반듯한 땅보다는 오히려 마름모꼴 세모꼴등이 부지활용면에서
더 적합하다.
또 길에서 철탑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야 "광고"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연습장 설치비용은 위치에 따라 달라지나 비거리 120m에 40개의 타석을
갖춘 곳이라면 대개 최저 3억5,000만원, 최대 12억원이 든다.
땅 (약 1,500평) 값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수익은 위치.부대시설 (커피숍 골프숍 주차장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전소장은 "타석당 연 1,0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한다.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연습장의 경우 1년세금이 8억5,000만원이라는
사실에서 수익을 역산할수 있다.
현재 전국에 600여개의 실외연습장이 있으나 아직도 절대 부족이며,
연습장은 영업사원이나 세일이 없어도 잘된다는 점도 예상수익을 점칠수
있는 대목이다.
문의 : 한국골프연습장협회 (515-0253)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
실제 한국골프연습장협회에서 매월 실시하는 "연습장 창업설명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9월의 실내연습장 설명회에는 1,200명이 몰려 협회를 당혹하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은 최근의 명예퇴직 한파가 부채질했지만 그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골프인구의 급증에 따라 골프연습장업이 유망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데다
예비사장들은 대부분 구력이 꽤 되는 골퍼들로서 골프가 친근하기 때문에
쉽게 이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 골프연습장은 지역내 유지들이 출입, 정보집결지라는 점에서도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설명회 강사로 나선 전익정 한국골프연구소소장(42)은 그러나
"싱글핸디캡 수준의 골퍼가 연습장을 창업하면 잘할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연습장은 초보자를 위한 시설인데 "싱글의 눈"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니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내와 실외로 나눠 연습장창업에 대해 알아본다.
<>실내연습장
보통 지하실에 차리는데 타석 6~7개를 설치하려면 실평수 70~80평은
돼야 한다.
여기에 사무실 휴게실 등을 포함하면 전체 100평 정도를 확보하면 된다.
전소장은 "교회나 학원이 입주해있는 건물을 찾으면 그만한 면적도
확보할수 있고, 임대료도 비교적 싸다"고 조언한다.
임대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억5,000만원선이다.
이중 5,000만원은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나머지는 월세 120만원 정도로
부담하면 된다.
보증금은 퇴직금으로 충당하되 전세권을 설정해두면 좋다.
볼공급기 연습볼 연습채 락카실등 인테리어 비용은 기본적으로
2,500만원을 잡으면 된다.
좀더 안락하고 호화스런 인테리어를 하려면 여기에 2,000만원 정도를
추가해야 한다.
레슨프로를 고용하고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고객들을 위해 레슨프로를 고용한다면 월 120만~150만원의
월급을 줘야한다.
또 주차시설이 확보된 건물이 좋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확보면에서는 서울 송파구나 신도시쪽이 유리하다.
입지는 아파트단지나 상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곳이면 좋고 아직
골프연습장이 많이 들어서 있지 않은 신도시가 유망하다.
아파트단지내 상가지하실에 입주하려면 건물용도변경이 필요하며,
이때 동관리협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고.
전소장은 "이런 점에서 볼때 경기 고양시의 화정지구를 추천할만하다"고
말한다.
매월 고정고객이 50명정도 되면 수입은 걱정안해도 된다.
보통 아침시간에 타석당 2회전이 되면 수지균형점을 넘어선다고.
전소장은 "실내연습장은 분위기가 최우선이다.
부산의 "더그린"이라는 연습장은 타석은 8개이지만 가족적인 분위기로
180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습장은 몇 안되는 현금업종이며 적절한 시기에 권리금을 받고
넘겨도 절대 손해는 안보는 업종이다.
<>실외연습장
실외연습장은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전에 지리적 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린벨트 자연녹지 절대농지 보전임야 군사보호지역 미관지역을
제외하고는 어느 땅이든 연습장이 들어설수 있다.
최근에는 고도제한구역 공원용지내 사유지에도 연습장설치가 가능한
편이다.
연습장은 반듯한 땅보다는 오히려 마름모꼴 세모꼴등이 부지활용면에서
더 적합하다.
또 길에서 철탑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야 "광고"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연습장 설치비용은 위치에 따라 달라지나 비거리 120m에 40개의 타석을
갖춘 곳이라면 대개 최저 3억5,000만원, 최대 12억원이 든다.
땅 (약 1,500평) 값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수익은 위치.부대시설 (커피숍 골프숍 주차장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전소장은 "타석당 연 1,0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한다.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연습장의 경우 1년세금이 8억5,000만원이라는
사실에서 수익을 역산할수 있다.
현재 전국에 600여개의 실외연습장이 있으나 아직도 절대 부족이며,
연습장은 영업사원이나 세일이 없어도 잘된다는 점도 예상수익을 점칠수
있는 대목이다.
문의 : 한국골프연습장협회 (515-0253)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