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정차관및 군수물자 도입을 위한 외화자금 결제규모가 당초 예상
보다 축소됨에 따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29원50전에 첫 거래가 형성된뒤 8백28원대의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5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29원5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당초 3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던 재정차관및 군수물자
도입자금이 3천만달러 수준에 불과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면서 "최근 금융
기관들이 해외에서 잇달라 자금을 조달하면서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
으로 내다봤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