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LG반도체, 하한가 "악몽" 탈출 ..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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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반도체는 D램값 폭락기에 상장돼 연일 약세를 보인 비운의 "공룡주"다.
싯가총액이 1조7,902억원에 달해 상장주식중 6위를 차지한 종목.
지난 9일 상장되자마자 정상적인 매매가 이뤄지지 않을 만큼 매물이 홍수를
이뤄 연일 하한가를 빚는 수모를 겪었다.
마치 초대형주인 한전과 포철이 지난 80년대말 상장과 동시에 약세로
치달았던 공룡주들의 "숙명"을 연상케 한다.
이 종목은 4일간의 하한가 행진을 끝으로 14일엔 "악몽"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비록 약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100만주가 넘는 폭발적인 거래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8만주 가량의 외국인 매수주문도 들어왔다.
사실 LG반도체 주가가 연일 추락했던 것은 공모(1,000만주)및 상장물량이
거대한데다 기준가(3만2,700원)가 높게 형성된데서 찾을수 있다.
또 최근 반도체값이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주가 추이와 관련해선 2만5,000원을 축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연동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선 2만원 내외를 점치기도 했지만 LG증권 관계자는
"당초 삼성전자 주식의 반값은 예상했다"며 적정가격을 2만5,000~3만원으로
내다봤다.
유근성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도 "일반인들의 매물로 인해 당장의 추가상승
은 어려워 보이지만 갈수록 대형주 추이와 반도체 경기에 따라 움직일 것"
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줄어든 1,314억원
이었고 반기매출액은 11.4% 늘었다.
연간 매출액에 대해 회사측에선 작년보다 12.6% 감소한 2조2,000억원을
잡고 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
싯가총액이 1조7,902억원에 달해 상장주식중 6위를 차지한 종목.
지난 9일 상장되자마자 정상적인 매매가 이뤄지지 않을 만큼 매물이 홍수를
이뤄 연일 하한가를 빚는 수모를 겪었다.
마치 초대형주인 한전과 포철이 지난 80년대말 상장과 동시에 약세로
치달았던 공룡주들의 "숙명"을 연상케 한다.
이 종목은 4일간의 하한가 행진을 끝으로 14일엔 "악몽"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비록 약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100만주가 넘는 폭발적인 거래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8만주 가량의 외국인 매수주문도 들어왔다.
사실 LG반도체 주가가 연일 추락했던 것은 공모(1,000만주)및 상장물량이
거대한데다 기준가(3만2,700원)가 높게 형성된데서 찾을수 있다.
또 최근 반도체값이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주가 추이와 관련해선 2만5,000원을 축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연동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선 2만원 내외를 점치기도 했지만 LG증권 관계자는
"당초 삼성전자 주식의 반값은 예상했다"며 적정가격을 2만5,000~3만원으로
내다봤다.
유근성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도 "일반인들의 매물로 인해 당장의 추가상승
은 어려워 보이지만 갈수록 대형주 추이와 반도체 경기에 따라 움직일 것"
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줄어든 1,314억원
이었고 반기매출액은 11.4% 늘었다.
연간 매출액에 대해 회사측에선 작년보다 12.6% 감소한 2조2,000억원을
잡고 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