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중 크게 늘어났던 전국의 토지거래량이 3.4분기에는 다시
큰폭으로 줄어들며 평균 수준으로 돌아섰다.

14일 건설교통부는 3.4분기중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2.4분기의
39만7천5백96건보다 25.8%가 감소한 29만4천9백16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거래면적은 4억5천8백여평방m에 그쳐 무려 40.4%나 줄었다.

이는 명의신탁부동산의 실명전환 유예기간이 지난 6월말로 끝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준데 따른 것이다.

실명전환 유예긴간 막바지였던 2.4분기에는 1.4분기에 비해 32.2%나
거래량이 늘어났었다.

건교부가 집계한 "3.4분기중 전국의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전체
거래건수중 대지가 19만5천4백64건 (66.3%)으로 가장 많고 <>농지
7만4천2백95건 (25.2%) <>임야 1만7천2백87건 (5.8%) <>기타 7천8백70건
(2.7%)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주거지역 거래가 많은 서울이 4만9천2백93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4만6천4백60건 <>경남 3만7천1백67건 <>경북 2만2천6백73건
<>부산 1만9천8백9건 <>전남 1만7천7백49건 <>강원 1만5천4백56건
<>대구 1만5천4백42건 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