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살아있는듯' .. 환경부, 지리산서 생존 흔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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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아직 생존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환경부는 14일 지리산반달가슴곰보호대책에 관한 중간성과를 보고하고
곰이 나무속의 꿀을 먹기위해 나무를 파낸 흔적을 촬영한 사진을 입수,
공개했다.
환경부가 공개한 사진은 전남 구례군 지리산환경생태계보존회 회장인
우두성씨(44)가 찍은 것으로 지난 10일 지리산숲속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새끼반달가슴곰이 번식할 수 있도록 향후 수년간
철저한 보호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유급올무제거요원을 9명에서 12명으로 늘리고
지리산생태계전체의 보전을 위한 민간순찰대의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말까지 지리산 시암재밑에 야생동물이동통로를 만들고 내년중
심원계곡인근에도 추가로 이동통로를 만들 방침이다.
환경부는 최근 지리산자연환경생태보존회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멧돼지올무 1천여개 등을 제거했으나 아직 곰올무와 폭약은 본격적으로
제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
환경부는 14일 지리산반달가슴곰보호대책에 관한 중간성과를 보고하고
곰이 나무속의 꿀을 먹기위해 나무를 파낸 흔적을 촬영한 사진을 입수,
공개했다.
환경부가 공개한 사진은 전남 구례군 지리산환경생태계보존회 회장인
우두성씨(44)가 찍은 것으로 지난 10일 지리산숲속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새끼반달가슴곰이 번식할 수 있도록 향후 수년간
철저한 보호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유급올무제거요원을 9명에서 12명으로 늘리고
지리산생태계전체의 보전을 위한 민간순찰대의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말까지 지리산 시암재밑에 야생동물이동통로를 만들고 내년중
심원계곡인근에도 추가로 이동통로를 만들 방침이다.
환경부는 최근 지리산자연환경생태보존회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멧돼지올무 1천여개 등을 제거했으나 아직 곰올무와 폭약은 본격적으로
제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