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터넷에 연결하여 간편하게 쓸수있는 네트워크 컴퓨터(NC)
"LG자바컴퓨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오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전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의 운영체계를 채용,
네트워크상에서 PC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LG자바컴퓨터는 데이터 저장장치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를 없앴기 때문에 이 PC를 지원하는 서버에 연결하여
필요한 작업을 할 수있다.

일반PC의 4분의 1수준으로 값싸면서도 인터넷 정보검색과 전자우편을
이용할 수있다.

또 사용자의 실수로 발생하기 쉬운 고장과 바이러스감염 위험의 거의 없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이제품의 유지보수비용이 일반PC의 5분의 1 수준으로 경제성이
높아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체 금융기관 학교 호텔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LG는 내년 3월부터 이 제품의 양산에 들어가 6백~7백달러에 판매할 계획
이다.

<김수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