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상일가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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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억원의 부도를 냈던 상일가구가 세모로 넘어갔다.
그러나 2백여 납품업체들과 종업원들은 상일가구를 경매처리한 경기은행에
대해 담합경매 의혹을 제기하며 어음결제등을 요구하고 있다.
세모는 지난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1차 경매에서 감정가 2백
1억원을 초과하는 2백50억6천만원을 써내 낙찰자로 결정됐다.
그동안 가구신업 진출을 위해 조사작업을 벌여온 세모측은 경기도 광주
군 오포면 양벌리소재 4만여평의 공장부지와 2백여억원의 공장설비등을
활용, 바로 가구산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성마스타등 2백여 상일가구 납품업체들은 15일 인천시 구월동
경기은행 본점앞에서 담합경매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초래케한
경기은행은 책임지라며 농성을 벌였다.
납품업체들은 경매에서 감정가를 훨씬 초과하는 2백50억6천만원에 세모가
인수한 것은 통상 몇차례 유찰된뒤 감정가이하로 낙찰되는 상례를 벗어나
담합경매 인상이 짙다고 주장하고 있다.
납품업체들은 이에따라 경기은행이 차액 50여억원을 납품업체들이
보유중인 1백12억원의 어음결제용으로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상일가구의 70여 종업원들도 부도이후 정상경영을 해왔는데 법정
관리 기각을 이유로 경기은행이 통보도 없이 경매처리한 것은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일가구는 지난해 12월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으로 인한 일시적인 사채
시장 위축으로 5억원의 부도를 낸뒤 종업원들이 비대위를 구성, 회사를
꾸려오다가 법정관리 지정에 실패해 경매처리됐다.
한편 경기은행관계자는"2백80억원의 대출금이 1년가까이 묶이는등 손해를
감수했으나 법정관리가 기각되고 회생가능성이 없어 경매처리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
그러나 2백여 납품업체들과 종업원들은 상일가구를 경매처리한 경기은행에
대해 담합경매 의혹을 제기하며 어음결제등을 요구하고 있다.
세모는 지난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1차 경매에서 감정가 2백
1억원을 초과하는 2백50억6천만원을 써내 낙찰자로 결정됐다.
그동안 가구신업 진출을 위해 조사작업을 벌여온 세모측은 경기도 광주
군 오포면 양벌리소재 4만여평의 공장부지와 2백여억원의 공장설비등을
활용, 바로 가구산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성마스타등 2백여 상일가구 납품업체들은 15일 인천시 구월동
경기은행 본점앞에서 담합경매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초래케한
경기은행은 책임지라며 농성을 벌였다.
납품업체들은 경매에서 감정가를 훨씬 초과하는 2백50억6천만원에 세모가
인수한 것은 통상 몇차례 유찰된뒤 감정가이하로 낙찰되는 상례를 벗어나
담합경매 인상이 짙다고 주장하고 있다.
납품업체들은 이에따라 경기은행이 차액 50여억원을 납품업체들이
보유중인 1백12억원의 어음결제용으로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상일가구의 70여 종업원들도 부도이후 정상경영을 해왔는데 법정
관리 기각을 이유로 경기은행이 통보도 없이 경매처리한 것은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일가구는 지난해 12월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으로 인한 일시적인 사채
시장 위축으로 5억원의 부도를 낸뒤 종업원들이 비대위를 구성, 회사를
꾸려오다가 법정관리 지정에 실패해 경매처리됐다.
한편 경기은행관계자는"2백80억원의 대출금이 1년가까이 묶이는등 손해를
감수했으나 법정관리가 기각되고 회생가능성이 없어 경매처리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