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 인간성 회복해야 경제 살린다 .. 민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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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이나 민간연구기관 모두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더욱 어려워
진다는 진단을 하고있다.
무역적자는 올해에만 발생한 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누적돼왔다.
따라서 외채가 1000억달러에 육박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만일 경상수지적자가 더쌓이고 그 결과 외채가 계속 늘어나면 우리 나라도
별수없이 멕시코처럼 폭삭 주저 않을수밖에 없다.
정부는 경제난 해소를 위하여 연이어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대책강구에
부심하고 있기는 하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민들도 설마 무슨 큰 일이야 있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으로 여전히
과소비와 사치 그리고 행락에 젖에 있다.
기업들도 대책마련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소극적인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고임금 고비용 고물가 고금리에 대한 과감한 시정과 기술향상문제등은
대단히 시급한 과제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문제의 해결 없이 국제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길은 없다.
그러나 이밖에도 우리가 좀더 노력해야 할 일들이 있다.
지금 우리는 세계화와 선진화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해야 겠다는 의지와 정신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잘먹고보자.즐기고보자.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가 판을치고 있다.
창의적인 정신이 끼어들 틈이 없는데 어떻게 선진화를 이룩할 수
있겠는가.
현대는 산업사회이고 경제시대이므로 경제발전이 소중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의 정신이다.
때문에 사람의 정신이 올바르지 못하고 부패하면 경제발전은 물론
사회 전반에 아무것도 제대로 될 것이 없다.
일본이 경제대룩이 된 것을 부러워 하거나 질시만 할 것이 아니고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 필요가 있다.
일본이 기술이 앞서고 경제정책을 잘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 사람들은 개인보다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 갓들어 있었고 세계에서 반드시 1등국이 되겠다는 의욕이 불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경제를 회복하고 세계를 앞지르는 선진국이 되기위하여
정신을다시 가다듬는 거국적인 일대 국민운용을 이르켜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경제문제에 급급한 나머지 정신문제를 도외시했다.
길은 철학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가 산업사회에 대한 정연한 이론을 펴고 있음에도 정치경제
전반에 실패한 것은 산업사회에 논리만 알았고 인간사회의 논리를
몰랐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경제문제를 경제자체의 해결방법만으로
오늘의 경제난국을 풀려고 매달린다는 것은 심히 어리석은 일이다.
산업문제이거나 경제문제이거나 인간사회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간문제부터 풀어가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그런 일을 직접 겪고 있다.
정부가 경제의 선진화와 사회개혁을 강도높게 부르짖고 개혁작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데도 아랑곳 없이 예하 공직자는 물론 일반 사회에서
부정과 비리는 계속 저질러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심각한 경제위기에 부딪치고
있는데도 국민들의 의식은 개혁되지 않고 있으며 생활태도 역시 바뀌지
않고 있다.
그것은 우리들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근본적으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성과 도덕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근면 성실 정직 청렴 신의등이 지켜지는 인간이되고 예의와 염치를
아는 국민 되어 상호 타협과 협력의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사회풍토부터 조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제발전만을 강조하였고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인간적인
삶의 지표가 없었다.
때문에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애국이나 인격의 단어나 사회공동체 의식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돈이 제일이고 인격이나 나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으며 일부 지도층이
과소비를 비탄하고 노사협조를 부르짖어도 당사자들은 오히려 냉소만
할 뿐이다.
자본주의는 경제발전을 하는데 장점도 많지만 반대로 모순도 많다.
사람답게 훌륭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치관이 결여되면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이기주의와 정신의 부태로 흐르게된다.
이기주의와 정신의 부태를 바로잡지 않고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길이 없다.
민영제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
진다는 진단을 하고있다.
무역적자는 올해에만 발생한 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누적돼왔다.
따라서 외채가 1000억달러에 육박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만일 경상수지적자가 더쌓이고 그 결과 외채가 계속 늘어나면 우리 나라도
별수없이 멕시코처럼 폭삭 주저 않을수밖에 없다.
정부는 경제난 해소를 위하여 연이어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대책강구에
부심하고 있기는 하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민들도 설마 무슨 큰 일이야 있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으로 여전히
과소비와 사치 그리고 행락에 젖에 있다.
기업들도 대책마련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소극적인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고임금 고비용 고물가 고금리에 대한 과감한 시정과 기술향상문제등은
대단히 시급한 과제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문제의 해결 없이 국제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길은 없다.
그러나 이밖에도 우리가 좀더 노력해야 할 일들이 있다.
지금 우리는 세계화와 선진화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해야 겠다는 의지와 정신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잘먹고보자.즐기고보자.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가 판을치고 있다.
창의적인 정신이 끼어들 틈이 없는데 어떻게 선진화를 이룩할 수
있겠는가.
현대는 산업사회이고 경제시대이므로 경제발전이 소중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의 정신이다.
때문에 사람의 정신이 올바르지 못하고 부패하면 경제발전은 물론
사회 전반에 아무것도 제대로 될 것이 없다.
일본이 경제대룩이 된 것을 부러워 하거나 질시만 할 것이 아니고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 필요가 있다.
일본이 기술이 앞서고 경제정책을 잘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 사람들은 개인보다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 갓들어 있었고 세계에서 반드시 1등국이 되겠다는 의욕이 불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경제를 회복하고 세계를 앞지르는 선진국이 되기위하여
정신을다시 가다듬는 거국적인 일대 국민운용을 이르켜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경제문제에 급급한 나머지 정신문제를 도외시했다.
길은 철학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가 산업사회에 대한 정연한 이론을 펴고 있음에도 정치경제
전반에 실패한 것은 산업사회에 논리만 알았고 인간사회의 논리를
몰랐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경제문제를 경제자체의 해결방법만으로
오늘의 경제난국을 풀려고 매달린다는 것은 심히 어리석은 일이다.
산업문제이거나 경제문제이거나 인간사회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간문제부터 풀어가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그런 일을 직접 겪고 있다.
정부가 경제의 선진화와 사회개혁을 강도높게 부르짖고 개혁작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데도 아랑곳 없이 예하 공직자는 물론 일반 사회에서
부정과 비리는 계속 저질러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심각한 경제위기에 부딪치고
있는데도 국민들의 의식은 개혁되지 않고 있으며 생활태도 역시 바뀌지
않고 있다.
그것은 우리들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근본적으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성과 도덕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근면 성실 정직 청렴 신의등이 지켜지는 인간이되고 예의와 염치를
아는 국민 되어 상호 타협과 협력의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사회풍토부터 조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제발전만을 강조하였고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인간적인
삶의 지표가 없었다.
때문에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애국이나 인격의 단어나 사회공동체 의식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돈이 제일이고 인격이나 나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으며 일부 지도층이
과소비를 비탄하고 노사협조를 부르짖어도 당사자들은 오히려 냉소만
할 뿐이다.
자본주의는 경제발전을 하는데 장점도 많지만 반대로 모순도 많다.
사람답게 훌륭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치관이 결여되면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이기주의와 정신의 부태로 흐르게된다.
이기주의와 정신의 부태를 바로잡지 않고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길이 없다.
민영제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