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93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4만5,000여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24%를 차지했고
경기지역이 176만여대(19%)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차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83만8,000여대(8.9%), 부산 65만8,000여대(7.0%), 경북
57만8,000여대(6.2%), 대구 56만9,000여대(6.1%), 인천 49만여대(5.2%),
전북 35만9,000여대(3.8%), 충남 34만3,000여대(3.6%), 전남 33만5,000여대
(3.5%), 강원 31만7,000여대(3.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량등록대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로 전체의 1.3%에 불과한
12만1,413대였다.

한편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등록된 차량은 모두 439만7,000여
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48%를 차지, 우리나라 자동차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등록된 승용차중에서는 1,000cc 이상~1,500cc 미만이 39만여대로
가장 많았다.

1,500cc 이상~2,000cc 미만 중형.준중형승용차도 20만대를 넘어섰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