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중 면사 시세가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을지로6가 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성수기를 맞고서도 관련수요업계의
경기침체로 매기가 위축되자 상인들이 고객유치 및 자금회전을 위한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카드사의 경우 16수가 181.44kg당 최근들어 2만원선이 하락해 44만원선을
형성, 생산업체의 출고가격보다도 낮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수도 최근들어 181.44kg당 2만원이 떨어져 38만원선을 호가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원매자가 적어 거래마저 한산한 실정이다.

30수는 181.44kg당 생산업체 출고가격인 56만원보다 2만원이 낮은 54만원
선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40수 역시 생산업체 출고가격을 약간 웃도는 60만원선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사인 20수와 23수 또한 181.44kg당 49만원과 50만원으로 1만원선이
떨어진 바닥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그러나 코마사는 최근들어 수요가 다소 증가하면서 181.44kg당 1만~2만
선이 상승해 20와 30수가 62만원과 64만원선에 40수는 7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