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지원 지연땐 핵개발 재개 할수도" .. 북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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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관영 중앙통신 북한은 15일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미국의 대북경수로
지원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핵개발을 재개할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관영 중앙통신 이날 "미국이 한국정부와의 연계아래 경수로제공문제
에 당치않은 전제를 붙여 그 이행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한뒤
"우리(북)는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중유나 제공받으면서 핵동결을 무한히
지속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특히 "우리의 핵동력개발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전략적인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부분이며 여기에서 시간은 사활적인 성격을 띤다"고
강조하고 "언제까지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
핵동결을 해제의사를 거듭 내비쳤다.
이 통신은 또 "북미경수로협상 기본합의문의 운영문제는 쌍방의 성실한
이행에 달려 있으며 이행시간을 정확히 준수하는 외에 그 어떤 전제란 있을
수 없다"며 미국측에 대해 "현사태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
지원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핵개발을 재개할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관영 중앙통신 이날 "미국이 한국정부와의 연계아래 경수로제공문제
에 당치않은 전제를 붙여 그 이행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한뒤
"우리(북)는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중유나 제공받으면서 핵동결을 무한히
지속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특히 "우리의 핵동력개발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전략적인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부분이며 여기에서 시간은 사활적인 성격을 띤다"고
강조하고 "언제까지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
핵동결을 해제의사를 거듭 내비쳤다.
이 통신은 또 "북미경수로협상 기본합의문의 운영문제는 쌍방의 성실한
이행에 달려 있으며 이행시간을 정확히 준수하는 외에 그 어떤 전제란 있을
수 없다"며 미국측에 대해 "현사태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