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기업경영효율화작업의 일환으로 정부투자기관들의 인센티브상
여금 차등폭을 확대하고 인센티브지급의 기초가 되는 경영평가시에 생산
성과 이익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17일 재정경제원은 공기업경영효율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경영평가
결과에따라 정부투자기관별로 차등 적용되는 인센티브 상여금의 차등폭을
내년에 더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정부투자기관들은 통상급여의 3백%인 기본상여금외에 기관
의 경영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1백25%에서부터 4백25%까지의 인센티브상여
금을 지급할수 있도록 돼있다.

그러나 실제 기관별 인센티브상여금은 기본급의 2백65~3백95%로 결정돼
경영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로서의 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경원은 이와함께 인센티브상여금비율산정의 기초가 되는 경영평가항
목중생산성향상과 이익실현에 대한 평가비중을 높이고 에너지이용합리화
등과 같이 투자기관본연의 목표와 직접 연관이 적은 항목의 비중은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나치게 분화해 분석하도록 돼있는 평가항목을 단순화하는 작업도
병행키로했다.

경영평가기준은 대학교수와 공인회계사등 38명으로 구성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에서 각 기관별로 특성을 고려해 작성하는데 내년도의 경영평
가기준 조정작업은 내달초 확정될 예정이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