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이달말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바이러스들의 공습이
계속된다.

따라서 컴퓨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부터 30일까지는 "11월 17일 바이러스"가 파괴행위를 벌인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이 기간중에 실행시키면 컴퓨터의 FAT
(파일할당테이블)를 파괴해 하드디스크를 쓸수 없게 된다.

30일에는 "11월 30일 바이러스"가 발현해 모니터 화면 우측상단에 "11
30"이라는 숫자를 나타내며 실행파일들의 크기를 급속히 증가시킨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PC사용자들은 V3등 최신 백신프로그
램으로 컴퓨터를 검사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이를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