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의 개선해야 할 부분과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매체의 힘을
빌려서 나마 알리고자 합니다"

KBS1TV "민원 25시" (금 오후10시20분)의 연출과 진행을 맡고 있는
김철수 PD(42)의 방송철학.

"민원 25시"는 시청자의 민원을 방송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김PD는 이웃집 아저씨같은 부담없는 모습과 성실하고 진지한 진행으로
퍼스낼리티로서 확실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MC처럼 매끄럽지는 못하지만 시청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PD는 지난 81년 입사한 뒤 "추적 60분" "카메라 동서남북" "르포2020"
"긴급구조 119" 등 공공성이 강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