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테크] 동교동 대지 73평 .. 사무실/창고 동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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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에서 100평미만의 소규모 자투리땅을 개발할때 지하층은 대개
"죽은" 공간이 된다.
활용도가 낮을 뿐만아니라 반지하주택을 짓더라도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개발방향을 세워 지하공간을 개발할 경우 소형
건물이라도 지상층보다 훨씬 높은 활용 효과를 거둘수 있다.
조그마한 아동복회사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회사사무실과 아동복보관
창고를 확보하는 동시에 개발수익도 올린다는 계획아래 서울 동교동에
이같이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원룸 임대사무실 건물을 올초에
지었다.
이씨가 홍대지하철역에서 500m 거리에 있던 73평의 땅을 개발키로
마음먹은 것은 주변에 원룸주택 상가건물등이 빽빽이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해 중반이었다.
일반적인 원룸다가구주택을 짓자니 자신의 사무실공간을 만들기가 어렵고
주변에 원룸이 워낙 많아 분양성도 만만찮았다.
그래서 결정한게 지하 1층 지상 4층의 원룸형 임대사무실이었다.
허가없이 개발할수 있는 지하 1층의 한도인 5m를 끝까지 파내려갔다.
지하를 복층으로 나눠 사무실과 아동복을 보관할수있는 다락으로 개조,
두가지 목적을 지하공간에서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도록 한게 핵심이었다.
사무실로 개발한 것은 주변에 흔한 원룸주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의도였다.
원룸주택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장재수준을 높이려면 공사비가
비싸지는 반면 사무실로 지으면 평당 공사비를 30만원 가까이 줄일수
있었다.
대신 원룸주택에 들어가는 기본생활시설은 모두 갖췄다.
여기에는 수요자의 상당수가 학생들과 소규모 자영업자라는 수요조사가
바탕이 됐다.
연면적 185평에 대한 공사비는 총 3억8,800만원 (평당 210만원)이
투입됐다.
반면 임대수익은 평당 평균 330만원으로 이씨 자신이 사는 주택 30평을
빼더라도 5억1,000만원이 들어왔다.
결국 생업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거기에 걸맞는 사무실을
개발, 적잖은 수익까지 올리게 된 셈이다.
< 김철수 기자 >
.도움말 = 한국예건 569-9393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
"죽은" 공간이 된다.
활용도가 낮을 뿐만아니라 반지하주택을 짓더라도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개발방향을 세워 지하공간을 개발할 경우 소형
건물이라도 지상층보다 훨씬 높은 활용 효과를 거둘수 있다.
조그마한 아동복회사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회사사무실과 아동복보관
창고를 확보하는 동시에 개발수익도 올린다는 계획아래 서울 동교동에
이같이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원룸 임대사무실 건물을 올초에
지었다.
이씨가 홍대지하철역에서 500m 거리에 있던 73평의 땅을 개발키로
마음먹은 것은 주변에 원룸주택 상가건물등이 빽빽이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해 중반이었다.
일반적인 원룸다가구주택을 짓자니 자신의 사무실공간을 만들기가 어렵고
주변에 원룸이 워낙 많아 분양성도 만만찮았다.
그래서 결정한게 지하 1층 지상 4층의 원룸형 임대사무실이었다.
허가없이 개발할수 있는 지하 1층의 한도인 5m를 끝까지 파내려갔다.
지하를 복층으로 나눠 사무실과 아동복을 보관할수있는 다락으로 개조,
두가지 목적을 지하공간에서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도록 한게 핵심이었다.
사무실로 개발한 것은 주변에 흔한 원룸주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의도였다.
원룸주택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장재수준을 높이려면 공사비가
비싸지는 반면 사무실로 지으면 평당 공사비를 30만원 가까이 줄일수
있었다.
대신 원룸주택에 들어가는 기본생활시설은 모두 갖췄다.
여기에는 수요자의 상당수가 학생들과 소규모 자영업자라는 수요조사가
바탕이 됐다.
연면적 185평에 대한 공사비는 총 3억8,800만원 (평당 210만원)이
투입됐다.
반면 임대수익은 평당 평균 330만원으로 이씨 자신이 사는 주택 30평을
빼더라도 5억1,000만원이 들어왔다.
결국 생업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거기에 걸맞는 사무실을
개발, 적잖은 수익까지 올리게 된 셈이다.
< 김철수 기자 >
.도움말 = 한국예건 569-9393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