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포커스] 전환기 유럽노조 : '구주노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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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의 사회적 덤핑을 방지하기 위한 구주노사협의회(WORKS COUNCIL)
가 지난 9월22일 출범했다.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급작스럽게 경영방침을 변경, 많은
근로자들이 대량실업 등의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EU가 이의 설립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정리해고에 대한 사전대비책을 근로자들에게 부여하겠다는 뜻이다.
노사협의회 설립은 권고규정이다.
그러나 소속사 근로자들이 협의회 구성을 요청할 경우 반드시 이에 응해야
한다.
또 기업들이 설립조건을 정할수 있으나 앞으로는 종업원들의 입김이 강해져
그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지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설립대상 업체는 유럽내 전체 종업원수가 1,000명을 넘는 기업중 2개국에
최소 15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에 국한된다.
매년 1회씩 열리는 노사협의회는 경영층이 공장폐쇄 매수합병 조직개편 등
경영정보를 종업원대표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임금수준및 근로
환경결정에 참여하는 노조와 그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경영자들은 종업원들에게 경영기밀을 사전에 알려준다는
사실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노사협의회에 지역노조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노사협의회를 설립한 다국적 기업이 현재 대상기업의 20%정도인 300여개사에
불과한 사실이 이런 분위기를 말해준다.
소니 미쓰비시 도요타 파이오니어 등 유럽에서 활동중인 굵직한 일본기업들
은 대부분 이를 구성했다.
우리 기업으로는 유럽내 6,500명의 종업원을 갖고 있는 삼성구주본사만이
그 설립을 마무리 지은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
가 지난 9월22일 출범했다.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급작스럽게 경영방침을 변경, 많은
근로자들이 대량실업 등의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EU가 이의 설립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정리해고에 대한 사전대비책을 근로자들에게 부여하겠다는 뜻이다.
노사협의회 설립은 권고규정이다.
그러나 소속사 근로자들이 협의회 구성을 요청할 경우 반드시 이에 응해야
한다.
또 기업들이 설립조건을 정할수 있으나 앞으로는 종업원들의 입김이 강해져
그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지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설립대상 업체는 유럽내 전체 종업원수가 1,000명을 넘는 기업중 2개국에
최소 15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에 국한된다.
매년 1회씩 열리는 노사협의회는 경영층이 공장폐쇄 매수합병 조직개편 등
경영정보를 종업원대표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임금수준및 근로
환경결정에 참여하는 노조와 그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경영자들은 종업원들에게 경영기밀을 사전에 알려준다는
사실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노사협의회에 지역노조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노사협의회를 설립한 다국적 기업이 현재 대상기업의 20%정도인 300여개사에
불과한 사실이 이런 분위기를 말해준다.
소니 미쓰비시 도요타 파이오니어 등 유럽에서 활동중인 굵직한 일본기업들
은 대부분 이를 구성했다.
우리 기업으로는 유럽내 6,500명의 종업원을 갖고 있는 삼성구주본사만이
그 설립을 마무리 지은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