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인 진로베스토아가 미국 프로농구 NBA를 주제로 한 영화의
시사회행사를 개최, NBA관련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 눈길.

진로베스토아는 내달 21일 국내개봉예정인 NBA영화 "스페이스잼"의 제작자
워너브라더스사와 협의, 내달 8일 서울 씨네하우스에서 3차례(오후1시30분
4시 6시30분)의 시사회를 갖기로 한 것.

스페이스잼은 "주인공 벅스버니가 마이클조던 찰스버클리 레리존슨
먹시보거스 패트릭유잉등 NBA스타들을 초청해 외계인 깡패집단과 농구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90%이상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됐다.

진로베스토아는 오는 25일부터 자사편의점에서 NBA카드를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스페이스잼 시사회 참석권을 줄 계획.

진로베스토아는 내달 8일부터 코카콜라 500ml 페트병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스페이스잼 농구공"과 NBA카드를 증정한다.

진로베스토아는 최근 국내에서 NBA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스타선수들의
사진이 실린 카드가 50여개점포에서 하루 500여만원어치 팔리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NBA판촉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

진로베스토아 관계자는 "NBA카드 제작업체인 미국 어퍼데크사와 최근
국내판매 대행계약을 체결했다"며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NBA관련상품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언.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