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소기업 기술박람회] 계약/서류접수 분주..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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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소기업기술박람회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막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주말인 16일과 17일에도 경기시화공단 자동화센터행사장에는 기술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중소기업인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벼 새로운 기술시장을
형성했다.
특히 기술정보교환 계약신청 자금상담 등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주류를
이뤘던 개막초반과는 달리 17일에는 계약체결과 서류접수 등 실무논의를
하려는 중소기업사장들과 작업복차림의 엔지니어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계속된다.
<>.각 연구기관과 중소기업간의 기술이전협약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있다.
생명공학연구소의 "식품냉동냉장용 빙핵활성 미생물제제"가 해광식품에,
한국기계연구원의 "이산화탄소 레이저용접기술"이 삼흥공업에 이전키로
확정되는등 이날까지 16개 연구기관에서 2백건의 기술과제가 이전계약됐다.
기술이전상담은 17일현재까지 총 2천1백건이 이뤄졌으며 기술지도상담도
1천5백건이 진행됐다.
<>.대한정밀화학등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지난14일자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6백90개 기술과제목록을 들고 직접 연구소부스에 찾아와 상담에
나섰다.
선진화학등 일부기업은 생산기술연구원의 보유기술인 만능접착제,
아세트제조기술및 디페닌아밀제조기술등을 서로 자기회사에 독점 이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등 억지(?)를 부리기도.
<>.한국항공대와 인터테크노사등 산학연이 공동개발한 "슈퍼드릴방전기"
실험가공모습이 최근 KBS뉴스라인에 보도되자 산학연부스에는 17일 하루종일
기술이전요청전화가 쇄도.
인터테크노사의 박광희사장은 "기술이전도 중요하지만 10년전에 헤어졌던
친구로부터 연락이 와 너무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이날 연구기관에 딸린 부대 부스에는 두살짜리 아기를 업은 30대
아줌마가 찾아오는 손님들과 열띤 상담을 벌이고있어 눈길.
한국오존의 임호성사장의 부인인 임순자씨(32.서울성동구 하왕십리1동)가
그 주인공.
임씨는 오존을 이용한 정수시스템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려는데 남편회사에
직원이 모자라 아이 셋을 이끌고 직접 행사장에 나와 기술이전에 나서게
됐다고.
임씨는 "이 시스템은 오존+여과필터+자화수등 고도의 정수처리방법으로
완벽하게 싱싱하고 깨끗한 물을 24시간 지속적으로 생성한다"고 홍보했다.
발명가인 임사장은 "담배갑에 부착할수있는 라이터"도 개발돼있다면서
상품화할 사람을 찾고있다고.
(775) 2895
<>.무담보 무보증형식으로 무상지원되는 3백억원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자금은 신청서가 이날까지 무려 7천장이 나갔다.
또 국민은행은 세진금속의 4억원등 40여업체에서 80억원이, 중소기업은행은
고려디지탈의 4억원등 70개업체에서 2백억원이, 기술신용보증기금은
금성다이아몬드의 3억원등 약40건에 2백억원에 이르는 기술개발자금지원을
요청받았다.
17일현재 금융기관의 기술개발자금요청은 모두 1백50개업체에 4백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버섯묵제조기술"을 팔러 행사장에 휠체어를 타고온 김윤동씨
(74.안동재활원장)< 본보 16일자 보도 >에게 동원 삼양사 농협중앙회측으로
부터 문의가 빗발.
이에 김씨는 기술매매가격을 20억원에 제시.
김씨는 "빨리 버섯묵이 상품화돼 느타리버섯의 과잉생산으로 곤란을
겪고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산역에서 시화 자동화센터까지 왕복하는 안산역의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행사장에 오려는 사람들로 2백m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30분간격으로 배차되는 이 셔틀버스가 매번 만원을 이루자 주변의
택시들은 오랜만에 호경기를 맞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행사장내에 마련한 인력알선중개센터에는 연일
인력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인들로 대성황.
ISO9002및 품질시스템구축을 원하는 보왕에는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의
김동식씨를 파견키로 결정되는등 이날까지 모두 3백여개사에 8백명의
고급인력을 공급키로 한것으로 집계됐다.
중진공은 고급기술인력 6천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놓고있다.
<>.개막후 17일까지 4일동안 행사장에는 모두 9만명의 중소기업인이
방문한 것으로 중소기업청은 집계.
행사기획과 진행을 맡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의 송종호서기관은
"중소기업제품판매전시회같은 행사와 달리 기술박람회의 성격상 실수요자만
방문한다는 점에서 12만명이라는 숫자는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평가.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
있다.
주말인 16일과 17일에도 경기시화공단 자동화센터행사장에는 기술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중소기업인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벼 새로운 기술시장을
형성했다.
특히 기술정보교환 계약신청 자금상담 등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주류를
이뤘던 개막초반과는 달리 17일에는 계약체결과 서류접수 등 실무논의를
하려는 중소기업사장들과 작업복차림의 엔지니어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계속된다.
<>.각 연구기관과 중소기업간의 기술이전협약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있다.
생명공학연구소의 "식품냉동냉장용 빙핵활성 미생물제제"가 해광식품에,
한국기계연구원의 "이산화탄소 레이저용접기술"이 삼흥공업에 이전키로
확정되는등 이날까지 16개 연구기관에서 2백건의 기술과제가 이전계약됐다.
기술이전상담은 17일현재까지 총 2천1백건이 이뤄졌으며 기술지도상담도
1천5백건이 진행됐다.
<>.대한정밀화학등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지난14일자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6백90개 기술과제목록을 들고 직접 연구소부스에 찾아와 상담에
나섰다.
선진화학등 일부기업은 생산기술연구원의 보유기술인 만능접착제,
아세트제조기술및 디페닌아밀제조기술등을 서로 자기회사에 독점 이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등 억지(?)를 부리기도.
<>.한국항공대와 인터테크노사등 산학연이 공동개발한 "슈퍼드릴방전기"
실험가공모습이 최근 KBS뉴스라인에 보도되자 산학연부스에는 17일 하루종일
기술이전요청전화가 쇄도.
인터테크노사의 박광희사장은 "기술이전도 중요하지만 10년전에 헤어졌던
친구로부터 연락이 와 너무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이날 연구기관에 딸린 부대 부스에는 두살짜리 아기를 업은 30대
아줌마가 찾아오는 손님들과 열띤 상담을 벌이고있어 눈길.
한국오존의 임호성사장의 부인인 임순자씨(32.서울성동구 하왕십리1동)가
그 주인공.
임씨는 오존을 이용한 정수시스템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려는데 남편회사에
직원이 모자라 아이 셋을 이끌고 직접 행사장에 나와 기술이전에 나서게
됐다고.
임씨는 "이 시스템은 오존+여과필터+자화수등 고도의 정수처리방법으로
완벽하게 싱싱하고 깨끗한 물을 24시간 지속적으로 생성한다"고 홍보했다.
발명가인 임사장은 "담배갑에 부착할수있는 라이터"도 개발돼있다면서
상품화할 사람을 찾고있다고.
(775) 2895
<>.무담보 무보증형식으로 무상지원되는 3백억원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자금은 신청서가 이날까지 무려 7천장이 나갔다.
또 국민은행은 세진금속의 4억원등 40여업체에서 80억원이, 중소기업은행은
고려디지탈의 4억원등 70개업체에서 2백억원이, 기술신용보증기금은
금성다이아몬드의 3억원등 약40건에 2백억원에 이르는 기술개발자금지원을
요청받았다.
17일현재 금융기관의 기술개발자금요청은 모두 1백50개업체에 4백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버섯묵제조기술"을 팔러 행사장에 휠체어를 타고온 김윤동씨
(74.안동재활원장)< 본보 16일자 보도 >에게 동원 삼양사 농협중앙회측으로
부터 문의가 빗발.
이에 김씨는 기술매매가격을 20억원에 제시.
김씨는 "빨리 버섯묵이 상품화돼 느타리버섯의 과잉생산으로 곤란을
겪고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산역에서 시화 자동화센터까지 왕복하는 안산역의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행사장에 오려는 사람들로 2백m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30분간격으로 배차되는 이 셔틀버스가 매번 만원을 이루자 주변의
택시들은 오랜만에 호경기를 맞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행사장내에 마련한 인력알선중개센터에는 연일
인력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인들로 대성황.
ISO9002및 품질시스템구축을 원하는 보왕에는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의
김동식씨를 파견키로 결정되는등 이날까지 모두 3백여개사에 8백명의
고급인력을 공급키로 한것으로 집계됐다.
중진공은 고급기술인력 6천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놓고있다.
<>.개막후 17일까지 4일동안 행사장에는 모두 9만명의 중소기업인이
방문한 것으로 중소기업청은 집계.
행사기획과 진행을 맡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의 송종호서기관은
"중소기업제품판매전시회같은 행사와 달리 기술박람회의 성격상 실수요자만
방문한다는 점에서 12만명이라는 숫자는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평가.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