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이 부천 웨이퍼가공공장을 내달 착공한다.

아남산업은 정부가 수도권지역 첨단산업 분야의 공장 증설을 최근
허용키로 함에따라 웨이퍼가공공장을 부천에 건설키로 확정하고 법령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이 공장은 1차로 10억달러를 투입,내년 10월부터 양산에 나서며 웨이퍼
가공능력은 8인치기준 월 2만5천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아남산업은 2002년까지 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는등 부천공장에
총 3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부천공장은 웨이퍼를 가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등 반도체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아남산업은 부천공장안에 반도체연구소도 건설키로 하고 20일 상량식를
갖기로 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