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읍내 시골이발사의 두딸이 2년사이에 사법시험에 차례로 합격
,첫 "법조자매"가 탄생될 것으로 보여 화제.

화천에서 40년째 "현대이발소"를 운영하고있는 이병우씨(58)의 막내딸 상
희씨(24.한림대 법학과4년)가 지난 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언니 선미씨(27
.부산대 법학과졸)에 이어 11일 발표된 제38회 사법고시 2차논술을 무난히
통과,오는 12월11일 최종 면접만 남겨놓고있다는 것.

상희씨는 지난 91년 한림대 법학과에 입학,지난 93년과 95년 두 차례에
걸쳐 휴학을 하고 화천집과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본격적인 수험준비에
나서 두차례 도전만에 강원도 대학출신 여성중 사시 첫 합격자라는 영광을
안게 된것.

이에앞서 언니 선미씨는 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 사법연수원
에서 연수중이며 판사를 지망할 예정.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