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가 다음달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이 회사에 출자한 계열사들의 자금부담이 예상된다.

18일 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다음달 20일을 주금납입일로 112.5%의 유상증자
를 실시, 자본금을 3,225억원에서 6,853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자동차에 출자한 상장계열사인 삼성전자(24%) 삼성전기(15%)
삼성전관(12.4%) 삼성중공업(6.2%) 등은 적지 않은 자금부담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별 출자금액은 삼성전자 870억원, 삼성전기 551억원, 삼성전관 450억
원, 삼성중공업 225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