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술대전] 인터뷰 : 대상 수상 하정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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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그동안 도와주신 부모님, 스승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제1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계열)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화가
하정민씨(33)는 이미 7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을 정도로 의욕적인 활동을
벌여온 신진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출품은 이번이 12번째.
자격이 없던 대학 1학년시절부터 용기있게(?) 끊임없이 도전, 대학때
줄줄이 낙선을 거듭하다 졸업후 6번의 입선과 2번의 특선을 따냈다.
수상작 "회색도시의 기억들"은 화면 화단에 판자집을, 상단에 건설중인
고층빌딩의 모습을 대비시켜 한 역사가 물러가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전부터 집과 건물, 도시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구성원이 모여 사는 집은 인간의 삶이
함축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회색과 청색을 주조로 한 "회색도시의 기억들"도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빌어 지난 시절의 소중했던 기억을 일깨우며 이 시대에 잊혀져 가는
휴머니즘의 회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기법면에선 수묵의 발묵효과와 석채기법을 함께 사용해 현대적이며
깊이있는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 게 특색.
"공모전의 경우 구상화 출품작들이 대체로 사실의 재현에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같은 리얼리즘이 오늘날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가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상상속의 풍경을 옮겨
보았습니다."
하씨는 홍익대 미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아대,
대유공전 강사로 출강중이다.
신앙심이 돈독한 교회집사이기도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제1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계열)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화가
하정민씨(33)는 이미 7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을 정도로 의욕적인 활동을
벌여온 신진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출품은 이번이 12번째.
자격이 없던 대학 1학년시절부터 용기있게(?) 끊임없이 도전, 대학때
줄줄이 낙선을 거듭하다 졸업후 6번의 입선과 2번의 특선을 따냈다.
수상작 "회색도시의 기억들"은 화면 화단에 판자집을, 상단에 건설중인
고층빌딩의 모습을 대비시켜 한 역사가 물러가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전부터 집과 건물, 도시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구성원이 모여 사는 집은 인간의 삶이
함축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회색과 청색을 주조로 한 "회색도시의 기억들"도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빌어 지난 시절의 소중했던 기억을 일깨우며 이 시대에 잊혀져 가는
휴머니즘의 회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기법면에선 수묵의 발묵효과와 석채기법을 함께 사용해 현대적이며
깊이있는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 게 특색.
"공모전의 경우 구상화 출품작들이 대체로 사실의 재현에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같은 리얼리즘이 오늘날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가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상상속의 풍경을 옮겨
보았습니다."
하씨는 홍익대 미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아대,
대유공전 강사로 출강중이다.
신앙심이 돈독한 교회집사이기도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