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손바닥 크기의 세계 최경량및 초소형 "휴대형PC"(HPC.모델명:
GP40M)를 개발, 출품했다.

휴대형 PC는 가로 16.8cm, 세로 9.8cm, 두께 2.58cm, 무게 340g에 불과해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휴대형 PC의 키보드 또는
플라스틱펜(터치스크린 방식의 펜마우스)을 이용해 간단하게 조작할 수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컴덱스에서 동시에 발표한 윈도CE를 운영체계
로 채용해 윈도 95및 윈도NT와 호환성을 갖는다.

이에따라 외부에서 휴대형 PC로 작성한 문서나 자료를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데스크톱 PC에 케이블로 연결해 재작업 할수 있으며 반대로 데스크톱
에서 작성한 문서를 휴대형 PC로 복사해 작업할 수 있다.

이밖에 <>인터넷접속 전자우편 팩스송.수신 무선데이터통신등 유무선통신
<>데스크톱PC와 데이터 교환 <>휴대형PC간 데이터 교환등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초 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새로운 개념의
휴대형PC 공동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2년간 22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의 서평원부사장은 "이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내년초부터 5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시판할 계획"이라며 "이어 내년 4월께 한글 윈도CE를
탑재한 휴대형PC를 4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부사장은 또 "현재 "페가수스 플러스"라는 코드명으로 차세대 HPC도
개발중"이라며 "이 제품은 아날로그및 디지털 무선통신 기능과 컬러 LCD를
추가한 것으로 내년 중순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