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버트 루이스 <버거킹 회장>..마케팅협의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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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버거킹을 운영하는 일경식품이 1950년대 미국대중문화를 주요
테마로 버거킹매장을 꾸민 걸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일본 호주 필리핀등의 버거킹매장에도 이같은 테마를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난 16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로버트 루이스 버거킹회장은 한국내
버거킹매장을 보고 느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버거킹은 현재 미국을 포함, 세계 53개국에 8,700여개 점포를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외식기업이다.
올해 매출목표도 90억달러로 맥도널드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회장은 해외시장,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 시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외식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세계 어느 지역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매킨지컨설팅사에서 따로 받고
있을 정도죠.
현재 아시아 각국의 프랜차이즈업체와 마케팅에 관해 협의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방문중입니다"
경쟁업체인 맥도널드보다 가격이 높은 약점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저가제품을 만들면 저품질의 제품을 양산할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결과를 낳게 되죠.
또 와퍼(버거킹의 대표적 햄버거)의 크기가 경쟁업체보다 더 크고 고기의
품질도 뛰어난 걸 감안하면 지금의 가격대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루이스회장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각국의 형편에 따라 제품을 달리 만들고 가지수를 늘리는
것보다 좋은 품질의 햄버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맥도널드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미국에서는 매출성장률이 맥도널드
보다 더 높다"며 "규모가 큰 것보다는 품질에서 최고라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이스회장은 현재 일경식품이 버거킹을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데
대해 가맹점사업등 가능한 모든 사업을 검토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
테마로 버거킹매장을 꾸민 걸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일본 호주 필리핀등의 버거킹매장에도 이같은 테마를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난 16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로버트 루이스 버거킹회장은 한국내
버거킹매장을 보고 느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버거킹은 현재 미국을 포함, 세계 53개국에 8,700여개 점포를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외식기업이다.
올해 매출목표도 90억달러로 맥도널드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회장은 해외시장,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 시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외식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세계 어느 지역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매킨지컨설팅사에서 따로 받고
있을 정도죠.
현재 아시아 각국의 프랜차이즈업체와 마케팅에 관해 협의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방문중입니다"
경쟁업체인 맥도널드보다 가격이 높은 약점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저가제품을 만들면 저품질의 제품을 양산할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결과를 낳게 되죠.
또 와퍼(버거킹의 대표적 햄버거)의 크기가 경쟁업체보다 더 크고 고기의
품질도 뛰어난 걸 감안하면 지금의 가격대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루이스회장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각국의 형편에 따라 제품을 달리 만들고 가지수를 늘리는
것보다 좋은 품질의 햄버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맥도널드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미국에서는 매출성장률이 맥도널드
보다 더 높다"며 "규모가 큰 것보다는 품질에서 최고라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이스회장은 현재 일경식품이 버거킹을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데
대해 가맹점사업등 가능한 모든 사업을 검토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