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통장수당 인상 보도 "유감" .. 이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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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에서 30여년을 살다보니 5년전부터 통장 일을 하고 있다.
얼마전 이.통장 수당을 현재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반장 수당은 연 2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린다는 보도에 대해 방송에서 대선 선심용이 아니냐
는 뉴스를 듣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시골에서 일하는 이장이나 도시지역의 통장들은 행정의 최말단에서 각종
세금고지서 교부에서부터 골목길 청소에 이르기까지 면사무소나 동사무소의
관련업무를 도와 잡다한 일을 처리한다.
특히 시골이장들은 바쁜 농사일에 쫓기면서도 동네일에 봉사하는 마음가짐
으로 일하고 있는 줄 안다.
한데 월 8만원의 수당은 민방위 통대장 수당으로 민방위 업무에 관한 수당
이며, 8만원이란 액수도 지난 5년동안 한푼도 오른 적이 없는 액수이다.
특히 반장들 2만5,000원의 수당은 말이 수당이지 속된 말로 "껌값"도 안되는
액수로 설날 추석에 1만2,500원씩 1년에 두번 지급되는 것이 고작이다.
일반 근로자들의 월급이나 국회의원 세비는 해마다 큰 폭으로 올리면서
월 2만원 남짓한 반장 수당을 올린다고 대선과 연관지어 선심용 운운하는
보도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이견기 < 대구 달서구 진천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
얼마전 이.통장 수당을 현재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반장 수당은 연 2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린다는 보도에 대해 방송에서 대선 선심용이 아니냐
는 뉴스를 듣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시골에서 일하는 이장이나 도시지역의 통장들은 행정의 최말단에서 각종
세금고지서 교부에서부터 골목길 청소에 이르기까지 면사무소나 동사무소의
관련업무를 도와 잡다한 일을 처리한다.
특히 시골이장들은 바쁜 농사일에 쫓기면서도 동네일에 봉사하는 마음가짐
으로 일하고 있는 줄 안다.
한데 월 8만원의 수당은 민방위 통대장 수당으로 민방위 업무에 관한 수당
이며, 8만원이란 액수도 지난 5년동안 한푼도 오른 적이 없는 액수이다.
특히 반장들 2만5,000원의 수당은 말이 수당이지 속된 말로 "껌값"도 안되는
액수로 설날 추석에 1만2,500원씩 1년에 두번 지급되는 것이 고작이다.
일반 근로자들의 월급이나 국회의원 세비는 해마다 큰 폭으로 올리면서
월 2만원 남짓한 반장 수당을 올린다고 대선과 연관지어 선심용 운운하는
보도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이견기 < 대구 달서구 진천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