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18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주최 전국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데
엄천난 선거비용이 드는 대통령선거를 해야 하느냐"며 내각책임제개헌
필요성을 역설.

김총재는 "내년 대선이 치러지면 정부여당은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무리를 할 것"이라며 "또다시 기업인들로부터
음성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후유증이 엄청나게 크다"고
강조.

김총재는 또 "내각제에서 대통령을 간선으로 뽑으면 돈이 들지 않는다"며
내각책임제하 대통령선출방법으로 직선이 아닌 간선을 제시.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