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도심에 위치한 미군부대 (캠프 마킷)일부가 인근지역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8일 그동안 이전논란을 빚어온 부평 미군부대의 부지중
일부인 재활용품처리장 및 공병대 부지 3만4천6백평을 인근
전68경자동차대대부지 (2만6천6백평)로 이전을 추진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시는 이에따라 이전부지에는 부평구청~장고개간 3km의 도로를 개설하고
나머지는 학교부지등 지역여건에 맞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미군부대 대체이전비용을 약 9백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는
2000년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아래 국방부 및 미군부대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