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공개모집에 나섰다.

부산시는 18일 광역매립장와 지역매립장 후보지를 오는 12월30일까지
공개모집키로 하고 후보지 선정기준과 주민지원사업계획을 공개했다.

후보지는 개인 또는 단체 민간기업이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고 부지도
부산시역내는 물론 경남지역도 가능하다.

광역매립장은 매립면적 60만평방m이상, 지역매립장은 매립면적
3만평방m 이상이어야 한다.

광역매립장과 지역매립장 후보지 제안시는 반경 1km 이내 거주민중
60%이상의 주민동의서를 첨부해야한다.

시는 공개모집에 의해 선정된 매립장 인근 주민들에 대해서는 매립에
따른 피해보상은 물론 공공도서관 스포츠시설 마을회관 등의 건설을 위해
1백50억원을 지원하고 도로 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도 해줄 예정이다.

광역매립장으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