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 실시되는 영남대 총장선거에 나웅배 전부총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부총리는 17일 저녁 대구시내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나웅배박사
영남대총장 후보 추대대회"에 참석, 후보 제의를 수락하면서 "제의를
받고 많이 망설였으나 그 동안의 경험이 학교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미력하나마 도울 생각"이라고 출마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영남대 총장선거는 지난 14일자로 보직 사퇴서를 낸 이동인
전교학부총장 등 학내인사 6명과 나전부총리 등 7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대구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