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들은 보통 결혼을 앞두고 예식장을 선정하랴, 신혼살림집 차리랴,
혼수용품 구입하랴 경황이 없게 마련이다.

이때 예비부부들이 자칫 소홀히 하는 게 신혼여행용품을 준비하는
일이다.

결혼관련정보 제공업체인 혼수정보도서관(대표 김병욱)은 최근 이런 예비
부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신혼여행에 필요한 준비물만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시장을 선보였다.

상호명은 "여행떠나기".

이회사의 김사장은 3년동안 예비부부 3,500쌍에게 결혼관련 정보를
제공하다 이사업에 뛰어들었다.

"여행떠나기"에서는 여행용가방에서부터 여권용지갑 여행용슬리퍼
선글라스 선크림 1회용밴드 1회용팬티 콘돔 국제전화용카드등 모두 32종
160여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신혼여행에 필수적인 물품만을 패키지상품으로 구성, 편리하게 구입
할수있다.

가격도 시중보다 20~40% 저렴하다.

이밖에 한번 쓰고 나면 좀처럼 쓸데가 없는 신혼여행및 함보내기용 가방을
10일 기준으로 4만원의 대여료를 받고 빌려준다.

비디오카메라도 7일기준 6만원을 받고 대여해준다.

(02)392-6760.

<류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