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산업' 합병 반대 주주들,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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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과 동부산업의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던 주주들 가운데 동부건설
의 경우 73.5%, 동부산업의 경우 37%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동부산업을 흡수 합병하는 것과 관련
동부건설의 경우 49만2,430주(135명)가 당초 주주총회에서 반대의사를 표명
했는데 이 가운데 73.5%인 36만2,047주(63명)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했다.
또 동부산업의 경우 24만3,269주(68명)가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했고
이중 37%인 9만126주(25명)가 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과 동부산업은 각각 매수 청구된 주식 41억8,400만원과
6억5,800만원어치를 다음달 5일 지급할 계획이다.
보통 매수 청구권의 행사 비율이 30%선인데 비해 동부건설의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동부건설의 매수 예정가격(1만4,007원)이 현재 주식시장에서 거래
되는 가격(19일 종가 1만2,600원)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식매수 청구권은 주주총회에서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다수결로 의결돼 주식가격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대해 보유주식을 사줄 것을 청구하는 제도로 소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
됐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
의 경우 73.5%, 동부산업의 경우 37%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동부산업을 흡수 합병하는 것과 관련
동부건설의 경우 49만2,430주(135명)가 당초 주주총회에서 반대의사를 표명
했는데 이 가운데 73.5%인 36만2,047주(63명)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했다.
또 동부산업의 경우 24만3,269주(68명)가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했고
이중 37%인 9만126주(25명)가 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과 동부산업은 각각 매수 청구된 주식 41억8,400만원과
6억5,800만원어치를 다음달 5일 지급할 계획이다.
보통 매수 청구권의 행사 비율이 30%선인데 비해 동부건설의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동부건설의 매수 예정가격(1만4,007원)이 현재 주식시장에서 거래
되는 가격(19일 종가 1만2,600원)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식매수 청구권은 주주총회에서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다수결로 의결돼 주식가격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대해 보유주식을 사줄 것을 청구하는 제도로 소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
됐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