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 인터넷에 모여라''

지능지수(IQ)가 148이상인 천재들의 모임 한국멘사(MENSA)가 최근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알리기에 들어갔다.

멘사(둥근탁자의 뜻)는 "천재들의 두뇌를 인류의 복지와 발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1946년 런던에서 결성된 세계규모의 비영리단
체로 현재 30여개국 10만5,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국내에는 지난 7월 처음 소개돼 256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상태.

한국멘사의 인터넷 주소는 http://soback.kornet.nm.kr/~cdall/mensa/다.

이 단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한 멘사를 적극
홍보하고 외국회원과의 교류도 넓힌다는 방침.

한국멘사의 가입조건은 학력 성별 나이에 조건이 붙지 않으며 지능지수가
148이상이면 가능.

멘사의 지능지수 테스트 방식은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한국멘사는 지난 7월 1차테스트에서 148명의 지원자중 80%가 넘는
125명이 합격, 외국(30-40%)보다 2배나 많은 인원이 합격기준을 통과해
2차테스트를 치렀다.

한국멘사의 회원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등 학생이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원 엔지니어 약사 군의관 재수생등 일반인의 직장도 천차만별.

현재 활동은 주로 영화 바둑 스키등 취미와 관련된 SIG(특별활동그룹)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제클럽 멘사의 인터넷홈페이지는 http://www.mensa.org.uk/mensa/
internet.html.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