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수에서 세계 제일인 중국이 담배광고를 전국적으로 금지시키는 조치
를 검토하고 있다.

조영계 위생부 부부장은 16일 호북성의 성도 무한에서 열린 건강과 흡연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석, 도시내에서 담배광고를 금지하는 조치의 최종 목표는
중국 전역에 담배광고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부부장은 최근 몇년간 서방 담배회사들이 중국을 그들의 담배시장으로 변
모시키기 위해 담배광고에 막대한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중
국은 이를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노력을 다해 그러한 경향을 저지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경과 주해 등 많은 도시들이 이미 담배광고를 금지했고 특히 북경은 금년
초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 위반자들에게 즉석에서 벌금을 물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