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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부가체제로 "거듭나기"..두산, 대대적 사업구조조정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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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이 정밀화학 유통 레저 등 3대 사업군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
    하는 등 최근 확산되고 있는 위기설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산그룹 박용만 기획조정실장은 19일 "그룹의 사업구조를 정밀화학
    유통 레저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사업 위주로 재편하기로 하고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불필요한 사업체를 매각해 온 것이 금융가에 자금위기설로
    와전된 것 같다"며 최근의 흉흉한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다.

    박실장은 또 "최근의 계열사 매각 및 사업부 통폐합은 이미 1년전부터
    계획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룹 외형이 5조, 자산만 1조에 달하는
    그룹이 일시적인 경영악화로 흔들린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실장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OB맥주가 보유한 서울 영등포공장,
    동아출판사 서울공장, 두산농산 포도공장 및 하치장 등 부동산매각으로
    3천5백억원 <>한국3M, 한국네슬레, 한국코닥 등 경영권이 없이 지분만
    보유하고 있는 단순합작회사의 지분매각으로 9백72억원 <>자판기제조업,
    운송사업, 수산물유통업 등 불요불급한 사업부의 정리 및 통폐합으로
    3백80억원 등으로 모두 5천7백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두산창업투자 두산렌탈 등 5개사를 통폐합했으며 98년까지 두산농산
    새재개발 두산엔지니어링 한국도서보급 등을 추가로 정리, 계열사수를
    19개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정밀화학 등 3대 사업군을 육성하고 맥주
    사업 포장사업 해외자원개발사업 등 핵심사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시킨
    다는게 그룹의 구상이라는 것이다.

    두산그룹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나선 것은 주력기업인
    OB맥주의 대형적자 및 금융권의 어음거부설 등으로 시중에 걷잡을 수 없이
    "위기설"이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업인 OB맥주가 94년 6백54억원 95년 1천1백82억원 등 2년 연속으로
    대형적자를 낸데 이어 맥주시장의 침체로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는 등 그룹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식음료부문의 부진이 위기설의 진원지다.

    최근엔 지방소주사들이 OB맥주의 주식을 비밀리에 매집한데 이어
    회계장부의 열람을 요청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박실장은 "식음료부문이 저마진구조이기는 하나 매출과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연초부터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업체인
    매킨지의 자문을 받아 전반적인 리스트럭처링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그룹경영을 둘러싼 각종 우려를 일축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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