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투자심리 위축 .. 750선 붕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희망지수는 850인데 체력지수는 750선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바깥 날씨가 풀리면서 우량주를 디딤돌로 꾸준히 비상의 나래를 펴려
해보지만 힘이 부쳐 곧바로 되밀리고 만다.
어렵사리 지켜냈던 750선이 사흘만에 깨지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소리도
커져갔다.
상승에 대한 희망보다는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큰 실정이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 떨어진 747.05를 기록, 사흘만에
740대로 주저앉았다.
거래량도 2,000주를 밑돌고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을 웃돌아 체감지수는 더욱
썰렁했다.
<>장중 동향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조정국면이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포철
등 대형우량주들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타면서 곧바로 상승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이날 새로 상장된 한일.한미리스 등 금융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약세로 재반전, 75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개별종목군과 대형 우량주간에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시장에너지
부족으로 대형우량주들이 밀리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특징주
=지방소주사들로부터 제소된 OB맥주가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으며 매연저감
장치개발에 참여한 태흥피혁도 환경관련주로 부각되며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라노스(대우자동차 신차) 인기를 발판으로 한 우리자동차판매와 단기낙폭
과대를 나타낸 삼진제약도 모처럼만에 상한가 대열에 끼였다.
건설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비아 대수로 건설 참여가 확실시되는
동아건설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 16일 외국인 한도가 사실상 소진된 LG정보통신은 이틀째 큰 폭
하락했으며 대우 LG 쌍용 동원 등 대형 증권사들이 장중한때 연중 최저치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진단
=장세를 이끌어 갈 주도주도 없고 특정종목을 움직일만한 재료도 많지 않다.
회사채 수익률 하락이 가시화되고 정부의 증시 안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태풍의 눈처럼 "고요"한 장세가 어느쪽으로 방향을 틀 것인지 예의주시할
때다.
<< 호재 악재 >>
<>신주 청약.상장 등 단기 수급 불균형 우려
<>외국인, 증권주 대량 매도
<>정부, 경쟁력 10% 올리기 방안 확정
<>검찰, 사정수사 일단락
<>국회, OECD 가입 비준안 본의회 상정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
바깥 날씨가 풀리면서 우량주를 디딤돌로 꾸준히 비상의 나래를 펴려
해보지만 힘이 부쳐 곧바로 되밀리고 만다.
어렵사리 지켜냈던 750선이 사흘만에 깨지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소리도
커져갔다.
상승에 대한 희망보다는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큰 실정이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 떨어진 747.05를 기록, 사흘만에
740대로 주저앉았다.
거래량도 2,000주를 밑돌고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을 웃돌아 체감지수는 더욱
썰렁했다.
<>장중 동향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조정국면이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포철
등 대형우량주들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타면서 곧바로 상승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이날 새로 상장된 한일.한미리스 등 금융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약세로 재반전, 75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개별종목군과 대형 우량주간에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시장에너지
부족으로 대형우량주들이 밀리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특징주
=지방소주사들로부터 제소된 OB맥주가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으며 매연저감
장치개발에 참여한 태흥피혁도 환경관련주로 부각되며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라노스(대우자동차 신차) 인기를 발판으로 한 우리자동차판매와 단기낙폭
과대를 나타낸 삼진제약도 모처럼만에 상한가 대열에 끼였다.
건설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비아 대수로 건설 참여가 확실시되는
동아건설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 16일 외국인 한도가 사실상 소진된 LG정보통신은 이틀째 큰 폭
하락했으며 대우 LG 쌍용 동원 등 대형 증권사들이 장중한때 연중 최저치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진단
=장세를 이끌어 갈 주도주도 없고 특정종목을 움직일만한 재료도 많지 않다.
회사채 수익률 하락이 가시화되고 정부의 증시 안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태풍의 눈처럼 "고요"한 장세가 어느쪽으로 방향을 틀 것인지 예의주시할
때다.
<< 호재 악재 >>
<>신주 청약.상장 등 단기 수급 불균형 우려
<>외국인, 증권주 대량 매도
<>정부, 경쟁력 10% 올리기 방안 확정
<>검찰, 사정수사 일단락
<>국회, OECD 가입 비준안 본의회 상정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