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카드 할부금융 신기술금융사등 여신전문금융기관 통합이 당초 계획
보다 상당기간 연기될 전망이다.

재경원 김진표은행보험심의관은 19일 "전체 금융계에 미칠 혼란을 감안,
은행의 책임경영체제가 확립된후에야 여신전문금융기관 육성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심의관은 이어 "이같이 여신전문금융기관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늦춘
뒤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고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당초 지난 5월 여신전문금융기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유도하고 <>여신전문금융기관관련 단일법 제정 <>업무영역
조정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재경원관계자는 "당초 올해 제도개편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내년에 관련
법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연내 공청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중반기이후에나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