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은 18일 영국전자화폐 개발사인 몬덱스의 주식 51%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몬덱스의 전자화폐개발을 촉진시키고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일전자화폐를 구축하기 위해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세계 17개은행이 공동으로 설립한 몬덱스는 전자화폐인 스마트카드를
개발중인 업체로 인수금액은 1억6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마스터카드는 몬덱스 인수로 향후 제정될 전자화폐 국제규격에도
자사카드 규격을 반영시킬 수 있는 등 전자화폐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
하게 될 전망이다.

유진 로카트 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으로 인해 마스터카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사를 확보한 IC칩 기술을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몬덱스의 전자지갑형 카드부터 선보일 예정이나 앞으로는 이
기술이 신용카드및 직불카드와 전자지갑형 카드를 통합한 일체형 카드의
출현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