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주식투자 행보 "관심" .. 잇달아 매수 권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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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연기금들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이는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경쟁력 10% 높이기 실천방안"의 하나로 연기금
들의 투식투자를 촉진시키려는 내용이 포함된 때문이다.
재정경제원은 감사원과의 합의사항으로 "연기금에 투자자문이나 투자신탁을
통한 간접 주식투자를 권장하고 수익률이 나빠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주식투자로 수익률이 나빠 감사원 지적등의 제재를 받아 "주눅"이
들어 있는 연기금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설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법인세법상 기관투자가로 지정된 연기금은 모두 31개.
이중 수익증권을 포함해 조금이라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곳은 지난 9월말
현재 14개뿐이다.
이들의 주식투자 규모는 1조8,875억원으로 전체기금 규모의 4.8%에 불과한
실정.
이와 관련해 재경원의 증권제도 담당관실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중이라도
주식에 추가투자할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 공무원 사학연금 등 대형기관들이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하는 눈치다.
기금을 움직이는 당사자들은 아직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정도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주식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운영계획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며 "추가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선
운영계획을 수정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도 운영계획을 짜고 있는 사학및 공무원연금의 관계자들도 "현재로선
감사원 감사 등에 대한 뚜렷한 지침을 받은바 없다"며 세부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투자전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연기금들의 추가적인 주식투자 규모는 아직 유동적이며 빠르면 내달중
증시 개입이 가능하겠지만 본격적인 투자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
이는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경쟁력 10% 높이기 실천방안"의 하나로 연기금
들의 투식투자를 촉진시키려는 내용이 포함된 때문이다.
재정경제원은 감사원과의 합의사항으로 "연기금에 투자자문이나 투자신탁을
통한 간접 주식투자를 권장하고 수익률이 나빠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주식투자로 수익률이 나빠 감사원 지적등의 제재를 받아 "주눅"이
들어 있는 연기금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설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법인세법상 기관투자가로 지정된 연기금은 모두 31개.
이중 수익증권을 포함해 조금이라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곳은 지난 9월말
현재 14개뿐이다.
이들의 주식투자 규모는 1조8,875억원으로 전체기금 규모의 4.8%에 불과한
실정.
이와 관련해 재경원의 증권제도 담당관실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중이라도
주식에 추가투자할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 공무원 사학연금 등 대형기관들이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하는 눈치다.
기금을 움직이는 당사자들은 아직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정도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주식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운영계획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며 "추가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선
운영계획을 수정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도 운영계획을 짜고 있는 사학및 공무원연금의 관계자들도 "현재로선
감사원 감사 등에 대한 뚜렷한 지침을 받은바 없다"며 세부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투자전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연기금들의 추가적인 주식투자 규모는 아직 유동적이며 빠르면 내달중
증시 개입이 가능하겠지만 본격적인 투자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