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공급업체인 한국컴팩컴퓨터사가 국내 네트워크장비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컴팩은 20일 코오롱 정보통신,인성정보,E&G등 3개업체와 네트워크장
비의 판매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고속 이더넷 지원이 가능한 스위치
장비및 허브,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등 3종의 장비를 이들업체
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회사의 이강훈사장은 "국내 네트워크장비시장은 연 3,200억원에 달하
는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며 "내년 상반기중 이 시장의 5%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그동안 네트워크시장을 선점해온 3콤사 베이네트워크
사등 장비공급업체들과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컴팩컴퓨터는 지난해 네트워크장비 개발업체인 미토마스 콘래드사와 네트
워크사를 인수하고 네트워크전문업체인 시스코사와 공동협력관계를 발표한
뒤 본격적으로 네트워크시장에 진출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