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록가능컴팩트디스크(CD-R)도 재생할수 있는 DVD/CD겸용
광픽업장치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상용화한 광픽업장치는 환형차폐기술에 7백80 의 파장을 갖는
레이저 다이오드와 평판광학소자(HOE)를 추가해 만든 것으로 기존의 DVD와
CD는 물론 CD-R의 재생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CD-R는 재생만 할수 있는 기존의 CD와는 달리 기록까지 가능한
디스크이다.

이번에 선보인 광픽업은 광효율이 높아 DVD-RAM등 거의 모든 광기록및
재생기기에 적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광픽업은 1렌즈방식으로 일본기업의 2렌즈방식에 비해
기술적으로 훨씬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은 외국의 어느 업체도 아직 1렌즈방식 광픽업의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해 이 분야의 세계기술을 선도할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설명
했다.

또 구조가 간단하고 조립이 쉬워 광기록장치의 소형화와 대중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광픽업장치를 내장한 DVD를 내년 2월 본격
양산에 나서기로 했으며 관련기술 5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