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국도화학 대표, 불공정거래 고발..증감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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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등 3개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사실이 적발됐다.
증권감독원은 20일 며느리 명의로 자기회사 주식을 사고 판 국도화학 이삼열
대표이사(66)를 지분변동 보고의무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차익 7천100
만원을 회사에 반환시켰다.
또 본인 등 10여개 계좌를 동원해 삼양식품 주식을 직전가보다 높은 가격에
18회에 걸쳐 주문한 김모씨(33.서울증권 압구정지점 고객)를 시세조종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하고 고객계좌를 이용해 오리엔트 주식을 고가매수주문한
LG증권 김모차장(38)을 시세조종 위반혐의로 회사에 중문책 요구했다.
그러나 코오롱과 고합그룹이 진정해온 효성그룹의 한국카프로락탐 지분
위장분산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이 어려운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취득분 50만주
를 코오롱그룹이 자진 처분함에 따라 무혐의 처리했다.
증감원에 따르면 국도화학 이삼열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올해
4월1일까지 며느리 신모씨 명의로 국도화학 주식 1만1500주(0.2%)를 매매
하고도 지분변동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증권거래법(188조6항)은 주요 주주와 임원이 자기의 계산으로 주식을
매입 또는 매도하면 다음달 10일까지 변동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6개월이내에
되팔았을 경우에는 차익을 회사에 반환하도록 돼있다.
이대표이사는 차익으로 발생한 7100만원을 회사에 반환했다고 증감원은
밝혔다.
삼양식품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통보된 서울증권 고객 김모씨는
지난 3월5일부터 11일까지 선배 친인척 등 10여명의 명의로 직전 현재가보다
높은 방법으로 모두 18회에 걸쳐 3만5440주 10억2900만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내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삼양식품 주가는 동기간중 2만4000원에서 2만9500원까지 22.9%
상승했다.
김씨는 그러나 이후 주가가 떨어져 차익을 얻는데는 실패했다고 증감원은
밝혔다.
중문책이 요구된 LG증권 김모차장(38)은 지난 4월15일부터 27일까지 한명의
고객 계좌를 이용, 모두 60회에 걸쳐 오리엔트주에 1830주 1억600만원어치의
주문을 고가로 내며 시세를 상승 또는 안정시킨 혐의이다.
증감원 안필호 조사1국장은 삼양식품과 오리엔트 주식은 자본금이 각각
70억원 40억원이라면서 소형주에 대한 불공정거래가 근절되지 않어 이에 대한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
증권감독원은 20일 며느리 명의로 자기회사 주식을 사고 판 국도화학 이삼열
대표이사(66)를 지분변동 보고의무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차익 7천100
만원을 회사에 반환시켰다.
또 본인 등 10여개 계좌를 동원해 삼양식품 주식을 직전가보다 높은 가격에
18회에 걸쳐 주문한 김모씨(33.서울증권 압구정지점 고객)를 시세조종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하고 고객계좌를 이용해 오리엔트 주식을 고가매수주문한
LG증권 김모차장(38)을 시세조종 위반혐의로 회사에 중문책 요구했다.
그러나 코오롱과 고합그룹이 진정해온 효성그룹의 한국카프로락탐 지분
위장분산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이 어려운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취득분 50만주
를 코오롱그룹이 자진 처분함에 따라 무혐의 처리했다.
증감원에 따르면 국도화학 이삼열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올해
4월1일까지 며느리 신모씨 명의로 국도화학 주식 1만1500주(0.2%)를 매매
하고도 지분변동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증권거래법(188조6항)은 주요 주주와 임원이 자기의 계산으로 주식을
매입 또는 매도하면 다음달 10일까지 변동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6개월이내에
되팔았을 경우에는 차익을 회사에 반환하도록 돼있다.
이대표이사는 차익으로 발생한 7100만원을 회사에 반환했다고 증감원은
밝혔다.
삼양식품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통보된 서울증권 고객 김모씨는
지난 3월5일부터 11일까지 선배 친인척 등 10여명의 명의로 직전 현재가보다
높은 방법으로 모두 18회에 걸쳐 3만5440주 10억2900만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내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삼양식품 주가는 동기간중 2만4000원에서 2만9500원까지 22.9%
상승했다.
김씨는 그러나 이후 주가가 떨어져 차익을 얻는데는 실패했다고 증감원은
밝혔다.
중문책이 요구된 LG증권 김모차장(38)은 지난 4월15일부터 27일까지 한명의
고객 계좌를 이용, 모두 60회에 걸쳐 오리엔트주에 1830주 1억600만원어치의
주문을 고가로 내며 시세를 상승 또는 안정시킨 혐의이다.
증감원 안필호 조사1국장은 삼양식품과 오리엔트 주식은 자본금이 각각
70억원 40억원이라면서 소형주에 대한 불공정거래가 근절되지 않어 이에 대한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