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한국중공업이 10억달러규모인 중국 삼협댐 발전설
비 입찰에 참가한다.

한국중공업 북경지사는 20일 중국장강삼협공정개발총공사가 오는 12월
18일 실시하는 삼협댐발전설비(7백 급 14기) 구매 국제입찰에 프랑스 GEC
알스톰 계열사인 네리픽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한다고 밝혔다.

한국중공업은 이를위해 네리픽사와 공동으로 응찰가격및 국제금융조달방
식을 검토하고 다른 경쟁사들보다 기술수준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삼협댐 발전설비국제입찰 참가를 준비중인 컨소시엄은 도시바 미쓰
비시중공업 미쓰비시전기 이토추상사등 일본의 기업연합과 GE사등 미국의
기업연합,노르웨이의 ABB사등 유럽지역 기업연합등이다.

삼협댐건설공사는 중국정부가 오는 2009년(94년12월기공)까지 양자강 중
류 의창부근 서능협에 길이 1천9백83m,발전용량 1천8백20만kw의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