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공사 (사장 김상식) 주최로 열린 제22회 금관청소년영화제에서
김성수씨 (28.서울대 서양화과 졸)가 출품한 "우리 낯선 사람들"이
최우수작품상 (상금1,000만원)으로 뽑혔다.

이 작품은 주인공 내면의 일상적인 측면을 흑백의 절묘한 대칭을
통해 비일상화시키는 동시에 불특정다수인 일반사람들의 움직임과 표정을
대사없이 상징적 기법으로 묘사해 심사위원단 (김갑의 등 5명)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우수작품상은 "스윙 다이어리" (손인화)에 돌아갔으며 감독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은 "필통 낙하시험" (손태웅)과 "허스토리" (민규동)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기차타기" 등 15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청량리동 영화진흥공사 시사실에서
열린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