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내주부터 비과세 가계저축 금리를 0.5%포인트씩 일제히 내린다.

기업은행이 25일부터 제일 한일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한다.

또 부국상호신용금고는 21일 비과세 가계저축 금리를 연13.0%로 1.0%포인트
인하한다.

다른 신용금고도 내주중 비슷한 폭으로 금리를 내릴 전망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비과세 가계저축 금리를 연11.0%로 0.5%
인하, 2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또 3년이상 정기예금 고정금리(현행 연10.0%)와 가계우대 정기
적금 금리(연12.0%)를 각각 0.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조흥은행도 27일부터 비과세 가계저축 금리를 0.5%포인트 낮춘다.

제일 한일은행도 이날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고 비과세 가계저축 금리를
다음달 2일부터 인하키로 했다.

제일은행은 또 5년이상 10년미만 근로자 주택마련저축 금리를 연11.8%에서
연10.0%로 1.8%포인트 내리고 일반정기예금(2, 3년제)과 신가계우대저축
(3년제)은 각각 연10.0%, 연11.5%로 0.5%포인트 인하한다.

한일은행도 근로자 장기저축 금리를 최고 1.25% 내리는 것을 비롯, 내달
2일 대폭적인 수신금리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상업 외환 신한은행 등도 다음달초에 금리를 비슷한 수준으로 내릴 계획
이다.

< 이성태.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