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부지 4차 공매 "이번엔 팔릴까"..28일 공개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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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골칫덩어리 삼풍백화점부지가 이번에는 팔릴까.
서울시는 20일 삼풍보상금재원 마련을 위해 삼풍소유부동산 6건에 대해
오는 28일 4차공개매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정가격은 지난 3차때보다 5~10%씩 하향조정돼 삼풍백화점부지의 경우
1천9백54억원으로 조정됐다.
또 그동안 삼풍아파트분구용지와 일괄매각키로 한 방침도 바꿔 분리매각이
가능토록 유인책도 썼다.
이밖에 상인조합과 수의계약을 위해 지난 3차공매때 제외했던 청평화
상가도 가격문제로 매각이 여의치 않자 다시 공매대상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번 4차매각때도 시의 생각대로 매각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구매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경기불황과 재해지역이라는 이미지때문에
부동산취득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4차매각에서도 유찰될 경우 시가 직접 사들인후 기회를 봐서
재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풍보상금지급으로 4천억원가량을 빌려쓴데 대한 이자부담을 일단
조금이나마 줄이자는 것이다.
이미 시의회에 삼풍부지매입비용으로 2천3백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배수진도 친 상태다.
사실상 마지막 공개매각이 될 이번 입찰에서 시가 과연 원매자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
서울시는 20일 삼풍보상금재원 마련을 위해 삼풍소유부동산 6건에 대해
오는 28일 4차공개매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정가격은 지난 3차때보다 5~10%씩 하향조정돼 삼풍백화점부지의 경우
1천9백54억원으로 조정됐다.
또 그동안 삼풍아파트분구용지와 일괄매각키로 한 방침도 바꿔 분리매각이
가능토록 유인책도 썼다.
이밖에 상인조합과 수의계약을 위해 지난 3차공매때 제외했던 청평화
상가도 가격문제로 매각이 여의치 않자 다시 공매대상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번 4차매각때도 시의 생각대로 매각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구매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경기불황과 재해지역이라는 이미지때문에
부동산취득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4차매각에서도 유찰될 경우 시가 직접 사들인후 기회를 봐서
재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풍보상금지급으로 4천억원가량을 빌려쓴데 대한 이자부담을 일단
조금이나마 줄이자는 것이다.
이미 시의회에 삼풍부지매입비용으로 2천3백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배수진도 친 상태다.
사실상 마지막 공개매각이 될 이번 입찰에서 시가 과연 원매자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