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 83만평방m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20일 횡성군에 따르면 공근면 오산리 일대에 82만6천평방m 규모의
산업단지를 동신그룹 (회장 송수호)과 함께 오는 97년부터 2001년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군은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토지매입과 보상,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업무를 대행하며 동신측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고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철강재 생산이 주력업종인 동신그룹은 동신특강 등 6개 계열사가
경북 포항과경기도 용인 등에 흩어져 있어 이를 한곳에 모으기 위해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횡성군 관계자는 "오산리에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건축자재와
철강업체가 입주, 지역주민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