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의 톰슨 그룹 근로자들이 20일 낮 파리의 본사건물 앞에서 자회사인
톰슨 멀티미디어의 대우에 대한 민영화 매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근로자는 이날 노동총동맹(CGT)과 민주노조(CFDT), 노동자의 힘(FO)
등 노조들의 주도로 파리 중심부 오스만가에 위치한 본사건물 앞에 모여
톰슨 멀티미디어의 매각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으며 이어 국회까지 항의
가두 행진을 벌였다.

근로자들은 "대우는 안된다" "톰슨을 헐값에 팔아서는 안된다"등의 구호가
적힌 표지판들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톰슨 그룹을 1프랑에 매각키로한
알랭 쥐페총리가 매각가격을 계산하는 모습이 담긴 피켓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