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Value Added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경제적 부가가치".

EVA는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차입금에 대한 이자와 법인세는 물론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적정수준의 기대수익까지 차감한 상태의 채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선진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산업및 기업분석지표로 쓰이고
있다.

적정한 수준의 기대수익이란 기회비용개념으로 주주가 다른 주식에
투자했을때 기대되는 수익을 감안해 산정되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기자본
비용에 해당된다.

통상 기업의 입장에서 자기자본을 비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반면 주주들이 원금(자본금)을 내고 회사를 시작하는 이유는 원금이
잘 커서 큰 소득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자기자본은 공짜자금이
아닌 셈이다.

그래서 EVA개념에는 주주가 투자한 원금에 대해 이자와 함께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부담도 동시에 고려된다.

따라서 EVA가 영보다 큰 기업은 주주들에게 그만큼 높은 배당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